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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군, 이슬람 무장 단체와 지상군 교전

저격수 활용, IS 대원 수 명 사살, 캐나다군은 사상자 없어

  • 입력 2015.01.21 11:11
  • 기자명 송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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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송명호 특파원] 캐나다군이 지난해 11월 IS(Islamic State in Irag and Syria) 공습을 위해 이라크에 공군병력 600명과 전투기 6대 등을 파견한 이래 최근, 서방국 군사로는 최초로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 단체(IS)와 지상 교전을 벌였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 정부군을 훈련시키고 있는 캐나다 특수부대 사령관인 마이클 루로 준장(Brig.-Gen. Michael Rouleau)은 부대원들이 박격포와 기관총 공격을 받은 후 응사에 나섰으며 IS대원 수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이 지난 12일, “전방에서 수 킬로 미터 떨어진 곳에서 참모들과 함께 이라크 고위 장교들과 작전 회의를 한 후, 전선 인근으로 접근했을 때 느닷없이 박격 포격과 총격이 가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IS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저격수를 활용했다”면서 “캐나다군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관련 기사 본보 2014년 10월 14일 자 보도), 캐나다가 서방 국가와 일부 아랍국가들과 더불어 이 전쟁에 동참키로 결정한 이후 캐나다군과 IS 조직원들 사이에 지상 교전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로 준장은 IS를 격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서방국들의 이라크군 훈련이 후방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투 병력의 파견 기간은 오는 4월까지이며 차후 의회 승인이 있을 경우 연장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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