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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된, 강한 군대를 원합니다”

李대통령, “국민생명·재산 침해 누구든 격퇴” 강조

  • 입력 2009.11.17 00:44
  • 기자명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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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6일 “나라의 존엄을 훼손하고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침해하면, 누구를 막론하고 군(軍)은 격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일보 창간 45주년 맞아 ‘국군장병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나라의 존엄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군은 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우리 국민들은 강한 군대, 기본이 된 군대를 바라고 있다”며 “군 기강을 엄정하게 세우고 확고한 국가관을 가져야만 할 것”이라며 군의 강한 정신전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그 어떤 위협과 협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실제 상황이 발생하면 작전예규와 교전수칙에 따라 제대로 대응하고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0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상에서 발생한 ‘대청해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국방부는 ‘서해교전’을 ‘대청해전’으로 명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휴전선, 서해와 동해의 북방한계선(NLL) 그리고 우리 영공 등 그 어디든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철통같이 지켜야 한다”며 “안보가 튼튼할 때 경제도 더 빨리 살아나고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간의 화해와 교류협력도 촉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25일 우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할 예정”이라며 “‘원조 선진국’으로,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바뀌었음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15년까지 공적개발원조(ODA)를 두배 이상 대폭 증액할 것”이라며 “ODA의 확대와 G20 정상회의 등을 통해 개도국 지원은 물론 기후변화 및 경제위기 이후 질서를 주도하고 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군사분야의 국제현안을 주도하는 한편, 세계 평화와 대테러 등 안보 분야에 대한 국제적 기여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것은 바로 우리 군이 맡아야 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개인마다 침대를 쓸 수 있도록 병영생활관 개선사업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며 “장병들의 여가 생활과 학습, 부모님들과의 화상면회를 위해 내년부터 전체 부대에 IPTV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군대의 복지증진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군의 복지증진과 국방개혁을 위해 내년도 국방예산을 일반회계 증가율보다 높게 편성했다”며 “군인들의 명예를 더욱 높이고, 군인으로서 나라를 위해 기여한 데 대한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긍정적인 자세로 군 복무에 충실, 긍정과 플러스의 시간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흡연과 비만 등을 극복하여 건강을 되찾고 군이 추진하는 에너지 절약과 녹색생활의 실천을 체득하는 기회로 삼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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