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주 기자 / 최근 서해상 백령도 근해에서 발생한 천안함 침몰 사건은 우리 국군의 ‘치욕의 날’로 기억될 정도로 아픈 역사를 만들었다.
천안함 인양 후에 민·군의 합동조사단에 의하면, 외부로부터의 강한 충격으로 침몰했으며 최근에는 인양된 군함의 연돌 부분에서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이 나왔다는 여러 가지 보도가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기독교계에서 천안함 재건조를 주장하며 국가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한기총이 ‘천안함 재건조운동’을 펼칠 것이라는 발표에 이어 다음날 예장합동교단에서는 이를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내기에 이르렀다.
현재 한기총에는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본부장 서경석목사)가 설치돼 후원과 모금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천안함 재건조에는 1,200~1,400억 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기독교계에서 이 문제에 앞장서므로 충격을 받은 국민들과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고 국가 사랑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예견된다.
이에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목사)는 “이와 같은 상황에 빠졌을때마다 국가를 사랑하고 국민을 위로해 왔던 기독교계가 솔선하는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이번 천안함 사태가 46명의 고귀한 장병의 희생과 국가적 손실을 가져왔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국가 가 잃어버렸던 것도 되찾았다는 불행 중 다행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