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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통화스왑 체결 추진

  • 입력 2015.01.12 11:13
  • 기자명 송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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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송명호 특파원] 우리나라와 캐나다가 통화스왑(Currency Swaps) 체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캐나다는 지난 1일부터 자유 무역 협정(FTA)이 발효된 데다 최근 급락하고 있는 국제 유가와 미국 달러 금리 상승에 따른 우리나라 환율 시세에 미치는 영향 및 캐나다 달러 하락과 더불어 국제 금융 시장에 불안정성이 고조되자, 양국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통화스왑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정부 당국 관계자는 올해 외환 시장이 다른 해에 비해 심한 리스크에 노출된 것 같다며 정부는 환율과 자본 유출입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캐나다 등과 통화스왑 체결에 대한 선제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언급한바 있다.
통화스왑이란 협정 상대국가 어느 한쪽이 외환 위기가 발생했을 경우 안정적인 환율을 유지하기 위해 거래 당사국이 일정한 시점에 외화를 융통해 줌으로써 위기를 넘길 수 있고 금융 시세의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제도이다.
또, 이를 변제할 때도 최초 계약 당시 합의했던 환율을 적용함으로써 시세 변동 위험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차입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만일, 국제 통화 기금(IMF)으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면 그들의 통제와 제재를 받아 경제 주권과 국가 이미지가 훼손되지만 통화스왑은 이를 피할 수 있고 외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호주 등과 806억 달러에 달하는 통화스왑을 체결한 바 있으며 캐나다도 지난해 11월, 중국과 통화스왑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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