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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북극곰 보는 이동식 호텔 화제

캠핑카 연결한 듯한 기차 모양 이동식 호텔, 일주일 숙박료가 740만 원

  • 입력 2015.01.09 17:24
  • 기자명 송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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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송명호 특파원] 캐나다에서 직접 북극곰을 만나 보거나 구경할 수 있는 이동식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매니토바주 북부 지역 자그만 시골 동네에서 운영되는 이 호텔의 외관은 대형 캥핑카 몇 개를 연결한 듯한 기차 형태로 제작돼 있다. 32개의 객실이 갖춰져 있는 호텔의 라운지 바닥에는 어두 컴컴한 회색 카펫이 깔려있고 중고품 녹색 소파와 간이역 대기실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철제 의자 몇 개가 놓여있는 정도이다. 그러나 대다수 고급 호텔과는 달리 이 호텔의 가치는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있다.
이 호텔에 묵는 사람들은 북극곰이 사는 지역으로 호텔과 함께 통째로 이동해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동물이나 주위에서 어슬렁거리는 북극곰을 만나 볼 수 있다는 특색과 장점이 있다. 특히 야외 전망대에서는 북극곰을 더 가깝게 만날 수 있고, 일부 방에는 바닥이 철제 망사로 돼 있어 북극곰을 놀라울 정도로 가까이서 마주볼 수 있다.
게다가 운이 좋으면 오로라 현상도 볼 수가 있다. 근데 이 호텔의 숙박 비용은 기껏 일주일 숙박에 7,500달러(한화 약 740만 원)나 된다. 더욱 놀라운 점은 오는 10월까지 이미 예약이 꽉 차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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