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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당중 강정은 선수, 배영 100M 금메달 획득

최연소 수영 국가대표 선수가 장애를 뛰어넘어 아시아 정상에 우뚝

  • 입력 2014.10.24 16:31
  • 기자명 박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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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복 기자/ 대구성당중 3학년 강정은 선수(여 16세, 지적장애 3급)가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여자 100M 배영 S14 결승에서 금메달(1분 15초 27)을 획득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강 선수는 선수촌 입촌 후 어깨부상으로 고생을 했으나 남다른 의지와 노력으로 고비를 넘기고 은메달(1분 20초 59)과 5초 이상의 차이를 내면서 선전하였으며, 오늘은 200m 개인혼영 메달레이스를 앞둔 상태이다. 
강정은 선수는 이번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의 출전권을 따기 위해 지난 4월 브라질에서 열린 장애인세계수영대회에 참가하여 국가대표선수로 가는 수영라이센스를 획득하였다.
당시 1천만원이 넘는 경비를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어린이재단초록우산, 수성우체국, 교육청, 성당중학교 교직원 등 주변의 도움으로 72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함으로써 대회에 출전하여 2위로 아시아 신기록(1분 16초 67)을 기록하면서 세계랭킹 12위에 올랐다.
강 선수는 장애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영에 매진하여 2013, 2014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빛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강 선수는 이번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모든 종목의 국가대표선수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강 선수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2016 브라질 올림픽을 위한 준비를 할 것이며, 꾸준히 노력해서 저를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첫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며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선 강 선수는 2년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세계를 재패할  것으로 기대되는 촉망받는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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