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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세계로 비상하라

제19회 남한산성문화제 다음달 17일 개최

  • 입력 2014.09.25 11:50
  • 기자명 김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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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11번째, 경기도에서 수원화성, 조선왕릉에 이어 3번째로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쾌거를 이룩한 광주시 중부면에 위치한 도립공원 남한산성에서 “호국의 정신이 깃든 남한산성이여 비상하라! 세계로”라는 주제로 10월 17일부터 19까지(3일간) 남한산성 민족자존의 터에서 “제19회 남한산성 문화제”가 개최된다.

◇ 남한산성문화제 화려한 개막
개막식이 있는 10월 1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취타대 공연과 왕실 줄타기, 택견시연, 궁중무술, 광주시립농악단 공연 등으로 흥을 올린 뒤 오후 4시 화려한 개막식이 진행된다. 이어, 취타대 행진으로 화려한 축제의 분위기를 띄우고, 조선시대 역사의 한 장으로 기록된 남한산성에 대한 영상 상영, 남한산성을 지켜낸 호국 무예 등이 뒤를 잇는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대북 연주자의 웅장한 연주와 타악 연주자의 화려한 불 연주, 한국무용으로 꾸며진 '향, 빛, 꽃' 퍼포먼스, 타악 연주와 함께하는 깃발무, 시원한 물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 다양한 프로그램의 축제 한마당
12곳의 “테마존”에서는 보고, 즐기고,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는다. 주요 “테마존 프로그램”을 보면 '행궁 문화존'에서는 왕과 왕비, 신하들, 궁녀, 내시 등이 왕이 공식업무를 보는 장면이 연출된다. 
또한, 왕이 잠자는 침전에서 왕과 왕비, 궁녀가 차를 마시는 퍼포먼스와 궁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의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의복촬영 외에도 임금과 왕비, 내시, 궁녀, 신하들로 출연하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왕실에서 즐겼던 각종 놀이도 참여할 수 있고, 임금이 국궁연습을 하던 것이 연출되고 그곳에서 국궁도 직접 쏴 볼 수 있다.
또 임금이 거동할 때 환관들의 행차와 군대 행진이 재현되고, 임금이 마시던 차를 마실 수 있는 '왕실 다도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궁궐에서 먹던 음식도 전시되고 궁궐음식 체험장도 마련됐는가 하면, 왕실에서 행하던 “동의보감” 의료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 과거로의 회상, 색다른 문화체험
민족문화체험부스에서는 조선시대의 서민들의 생활을 경험해 보는 체험부스를 운영하는데 솟대만들기를 비롯 장승만들기, 노리개만들기, 붓글씨, 전통활만들기, 목검만들기, 목공예, 짚공예, 매듭목걸이, 한지공예, 탁본체험, 떡메치기, 자수체험, 머리장식체험, 대장간체험 등이 기다리고 있다.
농경문화체험에서는 벼타작, 도리깨질, 디딜방아, 지게질, 장작패기, 절구놀이, 키놀이, 채놀이, 다듬이놀이 등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전하게 된다.
주민생활상 저잣리에서는 한방체험, 침술체험, 약초판매, 건어물상점, 점집, 꽃신집, 엿장수, 뻥튀기기, 어물전, 방울전을 만나고, 전래놀이로 윷놀이, 널뛰기, 팽이돌리기, 투호, 고무줄놀이, 비석치기, 공기놀이도 준비되어 있다.
행사기간내 하루에 두번씩 연출되는 전통혼례와 관광객이 직접 가마를 타보는 체험은 색다른 추억을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과거시험도 보고, “성곽순찰체험”도 하고
“문과, 무과시험 체험존”에서 문과시험은 관광객들에게 주제를 준 뒤 과거시험을 경험 해 볼 수 있으며, 또한, 무과시험을 재현해 조선 전통 무예십팔기를 배우고 관람할 수 있고, 이와 함께 군영 막사에서 창술과 검술, 활쏘기, 창던지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도 병자호란 당시에 내가 전쟁을 치른다는 상황을 가정해 가족에게 결사항전의 글쓰기 체험과 난공불락이었던 남한산성의 성곽을 직접 찾아보는 프로그램도 기다리고 있다.
남문수위군점식과 수어사 성곽순찰은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인데, 18일~19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에 수어사와 수문장, 병졸들의 교대식이 있어 구름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18일~19일 오후 3시부터 5시에는 남문수위군점식~암문퍼포먼스~성곽을 쌓는 백성들~플래쉬몹로 이어지는 수어사 성곽순찰이 펼쳐진다.
한편 조억동 광주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하여 호국의 역사를 간직한 남한산성에 대한 이미지의 전환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자긍심을 더할 것이며, 역사적 의미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우고 훌륭한 문화유산으로 계승 발전시킴은 물론 지역문화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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