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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인구 100만 대도시 진입

  • 입력 2014.07.31 16:27
  • 기자명 지청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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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청치 기자 / 고양시(시장 최성)가 2014년 7월31일 기준으로 100만명에서 70명이 모자란 999,930명으로 대한민국 10번째, 기초단체로는 수원과 창원에 이어 3번째로 인구 100만의 대도시 진입이 현실화되었다. 이에 최성 고양시장은 <100만 고양시 돌파 기념 1박 2일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하고 ‘100만 고양시의 10대 미래비젼’을 선포하였다.
그 첫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1위도시, 고양>의 위상을 더욱 강화시켜 <100만의 시민의 안전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100만 행복도시, 고양>의 미래 비젼이다. 둘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쾌적한 교육환경을 지닌 도시라는 평가를 기반으로 <‘고양형’ 창조적 교육특구>의 비젼을 실현하고, 무산위기에 놓인 <GTX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비롯하여 신분당선의 고양연장과 버스준공영제의 단계적 실시 등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실현해 낸다는 비젼이다.
셋째는 <대한민국 최고의 풀뿌리 자치도시의 구현> 과 킨텍스를 중심으로 하는 MICE 복합단지의 성공적 추진으로 <신한류 문화예술도시로 도시 브랜드를 견인>하는 한편 <재정건전성 강화로 부채 제로도시 달성> 및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적 추진 등을 통해 차별없는 지역간 균형발전>을 이루는 미래비젼이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최종적으로는 JDS지구내에 평화통일경제특구를 마련하는 등 단계적 발전으로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2020 평화통일특별시 프로젝트>를 성사시킨다는 것이 최성 고양시장이 밝힌 100만 도시 고양의 10대 미래 비젼의 핵심이다.
한편 고양시는 100만 돌파와 함께 기존의 50만 이상 특례규정의 일부 권한을 부여 받아 위상이 크게 높아진다. 현재 1명의 부시장은 2명으로 늘어나고, 시 본청과 의회사무국에 각각 2명과 1명의 4급 공무원이 3급으로 상향조정되며, 실·국의 수도 기존 6국에서 7국으로 1국이 늘어난다.
여기에 그동안 없던 지방공기업의 지역개발채권 발행 권한, 건축법상 51층 이상의 건축물 허가 권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지정 및 해제에 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요청 권한 등이 새롭게 생기고, 100만 도시의 발전을 구상할 수 있는 싱크탱크(시정개발연구원)의 설립도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도세 징수액의 10% 이내 범위인 약 670억원을 추가 교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특례시로 적용 받아 도의 권한이 시로 위임돼 자율권이 확보된다.
그동안 고양시 인구가 꾸준하게 증가한 주된 요인으로는 주거환경이 좋은 고양시에 대한 높은 선호가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지난 5월 한국외대·한국경제신문에서 공동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양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었다. 여기에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전체 예산 대비 복지분야 40% 편성, 전국 최초 친환경 무상급식,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지원 등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1위’에 빛나는 실효성 있는 정책들도 크게 작용했다.
또한, 연간 5조2천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만5천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사업 유치, GTX 조기 개통을 통한 대곡 역세권 연계 개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한류도시로 선정되어 K-Pop 전용공연장 건립 및 한류월드 내 마이스 복합 단지 조성 등 100만 도시에 걸맞는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어 가는 것도 인구 증가에 중요한 배경으로 여겨진다.
한편, 31일 인구 1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열린 <100만 고양시민 1박 2일 대토론회> 행사에는 수 백여 명이 넘는 각계 시민과 전문가 그리고 공직자의 참여 속에 안전, 일자리, 복지, 교육 등 민선6기가 지향해야 할 10대 과제에 대한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양시는 “100만 고양시 10대 비전”을 선포하며 내실 있는 민선 6기 시정 운영 계획과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다음은 최성시장이 발표한 100만 고양시의 10대 미래비젼의 핵심요지이다.
 
[100만 고양시의 10대 미래비전]
□ 100만 시민 안전 최우선
시는 <100만 고양시민 행복 프로젝트>를 가동해 인구 100만 대도시답게 도시 계획도 미래의 통일시대를 대비하여100년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우선, 100만 시민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토록 재난·재해 분야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방범안전, 먹거리, 폭력 등 사회적 안전망까지 고려하여 물 샐 틈 없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전방위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 100만 일자리 창출에 올인
시는 100만 시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1만5천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친환경자동차클러스터, 신한류 MICE산업, 방송영상산업, 중소벤처기업, 화훼, 출판, 패션단지 등 지역별 특성화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동시에 사회적기업 및 마을 기업 지원, 노인 및 장애인 일자리 증진, 고양시 발주 대형 사업에 고양시민 할당제 도입 등의 실효성 있는 정책들로 100만 인구와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1위 도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 따뜻한 복지로 100만 인구를 보듬다
복지분야의 경우, 복지예산 40% 지속 확보, 복지나눔 1촌 맺기 확대, 거점별 시민건강센터 추가건립, 아이러브맘 카페 권역별 설치, 장애인 이동권 보장 확충, 사회적 약자 법률서비스 제공, 비정규직 지원 확대 등 사람에게 투자되는 더욱 따뜻한 복지정책이 시행될 예정이다.
 
□ 창조적 교육특구 구현
교육예산 자주재원 5%이상 유지, 초·중·고교 학교준비물품 단계적 지원, 고교 실력향상 프로그램 강화, 행복학교, 혁신학교 활성화로 창의적 인재양성, 풍산동 국제청소년문화센터, 서정마을 평생학습센터, 거점별 지역아동센터 지원, 도서관 인프라 확대 등 기존 정책들에 더해 다양한 공교육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에서 교육환경이 가장 우수한 자치단체로 평가된 성과를 기반으로 창조적 교육특구 구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 편안한 100만 시민 출퇴근길 정착
한때 무산위기에 놓였던 GTX 조기 개통 성사로 인해 킨텍스에서 강남까지 22분 만에 도착이 가능해져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GTX와 연계한 신분당선 고양 유치를 실현시켜 교통소외지역 시민을 위한 인프라 개선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동시에 대중교통의 종합적인 운영 체계 합리화를 위하여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중복노선 조정, 출퇴근 직행 좌석버스 대폭 확대, 교통사각지대와 관광명소를 연계한 순환버스 운영 등으로 교통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울 및 경기도와 협의하여 버스준공영제의 단계적 실시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 대한민국 최고의 시민참여 자치도시의 구현
100만 시민이 진정한 주인인 풀뿌리 주민자치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 도시재생과 지역경제를 연계하는 ‘고양형 자치공동체 지원센터’를 개소할 예정이고, 주민자치헌장조례 제정, 주민자치 활성화 교육, 자치공동체 사업, 주민자치센터 야간·공휴일 시범참여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전국 지자체중에서 지방자치 정책과 제도분야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시민참여자치도시의 위상 또한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신한류 국제 문화예술도시로 도시 브랜드 견인
인구 100만의 고양시는 한반도 문화와 문명의 기원이 된 5020년전의 고양 가와지 볍씨의 발굴을 비롯하여, 고양 지명 600년의 역사 계승하여 신한류 국제문화예술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 확대, 고양시 주요시설의 국제관광 명소화, 고양국제꽃박람회 활성화, 고양어린이박물관 건립 등으로 신한류 고양의 브랜드 가치 또한 상승시킬 계획이다. 또한, K-Pop 공연장, 고양원마운트, 한화아쿠아플라넷 등의 문화 인프라를 고양 곳곳에서 개최되는 행사와 접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생을 견인한다.
 
□ 재정건전성 강화로 부채 제로도시 달성
민선5기 킨텍스 지원부지 매각 등을 노력으로 총 3,120억원 규모의 부채를 탕감한 고양시는 정부 및 민간자본이 투자 예정인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과 연계하여 남은 잔여 킨텍스 지원부지 매각을 추진해 실질 부채인 3천억원을 청산하여 전국 최초의 부채 제로도시 구현을 이루는 것은 물론이고 킨텍스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전신 컨벤션사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 차별없는 지역간 균형발전
100만 시민이 지역적 차별을 받지 않도록 일산과 덕양, 구도심과 신도심간의 균형발전을 이끌어낼 가치 창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핵심은 연간 5조2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1만5천개의 일자리창출, 5천여명의 지역주민 최우선 고용추진, 연간국내 자동차 관련대학과 연구소유치, 영화관, 다목적체육관, 쇼핑시설 등 각종 주민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서게 되면 덕양 지역을 발전시킬 최고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2020 평화통일 특별시의 내실있는 추진
고양시는 남북교류협력시대의 중심도시로서, 개성과의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 경의선이 통과하는 접경지역의 특성을 활용하여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2020 고양 평화통일특별시’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개성시와 고양시간의 자매결연 추진은 물론 남북 화훼산업의 교류 등 다양한 남북지자체간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일독일의 사례에서 보듯이 서독의 풀뿌리 지방자치의 성공적 추진속에서 동서독간의 지방자치단체간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졌듯이, 인구 100만의 고양시가 JDS지구를 평화통일특구로 발전시켜, 미래의 통일시대를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평화통일특별시로서의 위상을 착실히 다져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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