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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첫 간부회의서 능동적인 조직 강조

“계획이 아닌 집행, 책상이 아닌 현장 감각을 가져야 한다” 질책

  • 입력 2014.07.28 10:41
  • 기자명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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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순학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은 28일 취임 이후 첫 간부회의에서 “인천의 공직계가 지금까지 무사안일 고신주의였다면 이제 과감하게 발전을 가로막는 그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전문가의 함정에 파묻혀 오래했던 만큼 변화를 두려워하고 이기주의 발동에 걸려 안주해 왔다며 관행과 타성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공직 쇄신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현재의 우리 인천은 예전 경기도 인천시 당시의 환경여건도 아니고 서울특별시보다도 경쟁력 있고 가능성이 있고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 인천”이라며 “공무원들도 글로벌 인천에 대한 자긍심과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질책했다.
 유 시장은 “우리 공직계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확립해야만 시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고 성공하는 정책을 펼칠 수 있다”라며 “공급자인 공무원 중심으로 일하지 말고 수요자 중심의 시민 중심으로 생각하고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직개편 역시 공무원 내부 조직을 위한 개편은 의미가 없으며 이제 고여있던 물을 순환시키는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시 본청을 비롯한 산하 모든 조직이 업무추진 방법과 형태, 대민행동 여건 등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특히 “행정 재정립을 위해서는 시 뿐만 아니라 군·구, 공사, 공단, 기업체, 단체, 위원회 등 모두 함께 소통하고 인천시의 협력체로 시와 더불어 발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또 행정적으로 확실하다면 막힘이 없고 두려울 것도 없어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당당하게 근무해야 한다”며 “인천시가 시민을 위한 조직체로 바뀌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 산하 모든 공무원들이 시장의 생각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간부공무원들이 잘 설명해주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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