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교통사고가 점점 늘어만 가는 것 같다. 이 문제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운전자의 잘못도 크지만 길을 횡단하는 보행자의 잘못도 커가고 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교통사망사고의 원인을 유형별로 보면 차 대 사람, 차 대 차, 차량 단독사고, 차 대 이륜차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찰의 운전자단속이 집중적으로 실시되고 과속 무인카메라가 대대적으로 설치되면서 최근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었지만 보행자의 안전 불감증에 따른 신호위반, 무단횡단, 갓길통행 등으로 인해 보행자의 사망은 꾸준히 늘어만 가고 있다.
이렇게 보행자 사망사고가 늘어가고 있는 까닭은 보행자에 대한 안전대책이 미흡했고 보행자들의 안전의식 또한 여전히 낮기 때문이다. 특히 육교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는 돌아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육교 밑에서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가 눈에 많이 띄고 있다.
통행이 많은 지점인데도 불구하고 횡단보도대신 육교가 설치되어 있다면 그 지점에는 육교보다는 횡단보도를 설치해주고 횡단이 위험한 지역은 인도에 가드레일을 설치해 사고를 막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수고에도 불구하고 보행자들이 계속해서 무단횡단 등의 교통법규를 무시한다면 막대한 재정 손실로 밖에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이다. 보행자들도 경찰의 입장에 적극 동참하여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야간에 외출할 때에는 자기 자신을 보호 할 수 있는 밝은색 계통의 옷을 입고 교통법규를 잘 준수해 주어야겠다.
일부 교통 시설들을 보완할 수는 있지만 무단횡단은 보행자의 안전 의식이 높아져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 여기서 보행자 스스로 사고예방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운전자들도 보행자를 배려할 수 있는 여유로운 운전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평서 철마지구대 경장 조윤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