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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 맞아

  • 입력 2014.06.02 21:35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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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피땀을 흘린 애국자들의 헌신(獻身)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이 또 왔다. 그런데 최근 호국영령 앞에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9대 총선에서 종북(從北)세력들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국회가 개원도 못하면서 난장판이 되기도 하고 19대 국회가 쇄신은커녕 여야의 기(氣)싸움으로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모습은 변하지 않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지난 4월16일 세월호 침몰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아직도 침몰된 시신을 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참사의 책임자인 유병원회장은 구원파라는 교리로 많은 신도들의 도움으로 검경의 추적을 피해 도피행각을 계속하고 있어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우리 국민은 해마다 6월이면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을 상기하게 된다. 우리나라 현대사의 6월이 파란만장한 격동을 격어 왔기 때문이다. 지난 62년 전 6.25 항쟁에 이은 6ㆍ29 선언은 이 나라 민주화의 새 장을 열기도 했다. 이런 일들은 부정적으로든 긍정적으로든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대사건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62년 전 대한민국은 좌익의 발호를 제대로 척결하지 못하고, 북한 위협에 대한 안보 불감증까지 겹치면서 6·25 남침을 당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마치 6·25 전야(前夜) 상황을 연상시키는 듯한. 최근의 종북·간첩 준동에 비장한 각오로 대처해야 한다는 당위를 6월의 역사는 피를 토하듯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 제19대 국회 임기 개시와 함께 종북 국회의원에(이석기의원 구속) 이어 보좌관들이 무더기로 국회에 입성하는 등 지금 대한민국에 적색경보(警報)가 울리고 있는 것이다. 문제의 의원들에 대한 ‘제명(除名)’을 놓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새정치연합)이 입씨름을 하는 사이 지난 일심회 간첩단 사건에 연루됐거나, 북한과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은 주사파 출신 보좌관들의 국회로 진입하고 있는데도 별다른 대안도 없이 여야는 기(氣)싸움만 반복하고 있다. 국회에는 법도 없는 곳이 우리나라 국회의 모습이라는 여론이다.
우리 국민들은 현 세대가 호국영령 앞에 더 이상 부끄럽지 않기 위해 세계 최악·최장의 독재체제인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세습 체제를 쓰러뜨리고, 더 좋은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종북세력 척결에 국가의 명운을 걸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내우외환의 우려들이 현실화되어 경제 회생의 싹을 자르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는 여론인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정치권이 안정되어야 사회가 안정되고 경제도 살아난다. 우리나라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국민들은 위기가 깊을수록 더 큰 저력을 발휘하여 하나로 뭉치는 힘을 보여야 세계 선진국대열에 앞장설 것이다. 우리나라는 국권회복을 위하여 헌신·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하여 희생한 전몰호국용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서 현충일이 제정되어 지난 1956년 6월6일을 공휴일로 정하게(대통령령)되었다.
현충일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조상들의 넋을 추모하는 날이므로 국민 모두는 경건한 마음을 갖고, 나라와 민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날이라고 할 수 있다. 현충일 아침에는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각 가정이나 기관에서는 반기(半旗)를 게양하고, 현충일 아침 10시에는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는 묵념을 하고, 우리 국민들은 국립 현충원, 국립묘지, 전쟁기념관, 독립기념관 등 위령을 모신 곳을 방문하여 헌화를 하기도 한다.
이런 뜻 깊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고 분단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평화통일을 위한 나라사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 곧 6월을 호국 보훈의 달로 정한 것이다.
홍성봉의 是是非非> 홍성봉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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