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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비구니 군승(軍僧)탄생

  • 입력 2014.03.13 17:36
  • 기자명 홍승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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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여성시대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육. 해. 공군 여성 사관. 학사 장교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최초 첫 비구니 군 승녀(軍僧女)가 탄생하여 군부대의 예수교. 천주교와 더불어 이제 비구니 군종 장교로서 병사들에게 불교를 전파하게 된다.
대한불교조계종 군종 특별교구장인 정우 스님은 지난 10일 “국방부가 지난해 7월 군종병과를 여성에게도 개방하기로 결정한 뒤 비구니 군승의 임관을 준비해 왔다‘며 ”오는 7월1일 비구니 스님을 포함한 군승 12명이 임관 한다“고 밝혔다.
비구니 군승은 지난 1968년 군승 제도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카톨릭과 개신교. 원불교. 등 다른 종교를 망라해도 여성 성직자의 군 파견은 최초의 일이다.비구니 군승 1호가 된 명법 스님(여. 34세)은 19세 때인 지난 1999년 출가한 스님은 2006년 비구니계를 받은 뒤 동학사 승가대 등에서 수행과 공부를 전념하다가 지난해 2월 동국대 불교학부를 졸업했다.
비구니로서 군승에 지원 하려면 35세 미만으로 비구니계를 받고 4년제 대학도 졸업해야 한다.
첫 비구니 군승이 된 명법스님은 “졸(줄)탁동시(?啄冬時). 병아리가 알에서 나올 때 어미닭과 병아리가 동시에 알을 쫀다고 하잖아요. 정말 그랬어요. 제가 군 포교에 대한 뜻을 세웠을 때 은사인 석산 스님도 똑 같은 생각을 하셨어요.” 하면서 최전방으로 가서 평화를 향한 표교를 하고 싶다고 했다.
 명법스님은 이제 8주간 부산 군수사령부 제2 보급단 군 법당인 금련사에서 설법과 상당. 심리학 등 군종교육을 받았고 오는 4월 22일 충북 괴산에 있는 군사학교에 입소하여 9주간 다양한 군사 훈련과 장교로서의 소양교육을 받은 뒤 7월 1일 중위로 임관 하게 된다.
명법스님은 사찰이 아닌 군을 포교공간으로 선택한 이유도 당차게 밝히며. “ 군종교구와 상의 하겠지만 육. 해. 공군 중 육군으로 가고 싶다며 전방에 가면 법사(군승)가 부족해 빈 법당도 있다고 들었다며 부처님의 법을 평화로 연계해 전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명법스님은 군대에 금녀의 벽이 없잖아요 ? 그러니 유리천장을 깼다거나 남녀평등을 실천하고 있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며 스님이 꿈꾸는 것은 누이 같은 군승상이다.
명법 스님은 무엇보다 고민이 많을 병사들에게 누이의 모습으로 다가가 대화하면서 편안한 군 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4남1녀중 막내로 태어난 명법스님은 여고시절 생사(生死)의 문제에 대해 고민 하다가 출가를 결심했다며 집안도 독실한 불교 집안이라 출가할 때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무엇보다 출가 이후 더 많은 공부와 삶의 기회를 준 은사 스님께 항시 감사한다고 했다.
명법 스님은 체력도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하며 체력단련에는 사찰이 최고라며 매일 1000배와 팔 굽혀 펴기를 하며 기본 체력을 단련해 왔다며 모범적인 군 생활과 수행으로 일생을 군승으로 활동하고 싶다며 군 생활에 자신감을 보였다.   

 홍성봉의 是是非非> 홍성봉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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