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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숲 산불 예방

  • 입력 2014.03.10 16:58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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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어김없이 또 찾아왔다. 봄이 되면 상춘객들이 산을 많이 찾고 있다.
낙엽이 쌓인 산을 찾아 오솔길을 걸으면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운치가 있지만 이때쯤이면 걱정되는 것이 바로 산불이다. 최근에도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우리 국민 모두가 산불 감시원 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는 봄이 찾아온 것이다. 
우리가 지금도 생각나는 것은 지난 2005년 천년고찰인 강원도의 낙산사가 알 수 없는 산불로 소실된 충격과 아픈 기억은 아직도 우리 국민들은 생생할 것이다.
이 처럼 산불은 무서운 재앙이며 막대한 손실을 가져 오는 무서운 것이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강원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오질 않아 산불발생의 위험이 높다고 한다.
특히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산불은 멸종위기 동식물의 보금자리와 수많은 역사문화유적지를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산림은 환경운동전문 레스터 브라운이 '에코 이코노미'란 책에서도 극찬할 정도로 성공한 숲으로 산림녹화가 잘 이루어진 나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처럼 우리 국민들은 우리의 산림녹화와 소중한 국립공원 산림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한다. 그러한 방법은 우리 모두가 산불 지킴이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산불지킴이'가 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리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산에 갈 때는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만 이용하여야 되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불방지를 위해서 해마다 11월 중순이면 한 달간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중 산불이 위험한 곳은 탐방로를 폐쇄하여 오고 있으나 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 가짐이 중요한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한 달 동안 폐쇄된 탐방로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산불방지를 위한 첫 번째 방법이기도 하다. 입산이 금지된 등산로에서 산불이 발생하면 신고가 늦어지고 초등 진화도 어려워 산불 피해는 대형화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산행 시 흡연도구와 취사도구 그리고 인화물질은 절대 소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물론 우리나라는 국립공원 산림에서는 흡연이 금지돼 있고, 특히 성냥이나 라이터 같은 인화물질을 휴대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음식은 취사나 조리할 필요 없이 이동하면서 먹을 수 있는 행동 식(도시락)으로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일부 농촌에서 쓰레기나 병충해 예방이라는 시골 농부들의 생각으로 농경지 둑을 태우다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논두렁과 밭두렁을 태우는 것은 병충해 방재 보다는 오히려 유익한 곤충도 태우는 우를 범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유독가스를 배출해 대기를 오염시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건조한 시기에 야외에서 쓰레기 혹은 논두렁, 밭두렁을 태우는 일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연의 일부인 산림에 우리는 방문자'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산림은 산불로 한 번 훼손되면 회복되는데 최소 40년~10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산불은 수 시간이고 복구는 수 십 년이 소요된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산을 찾는 모든 상춘객들이 모두가 '산불지킴이'가 되어 우리의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는데 노력해야 될 것이다.  
홍성봉의 是是非非>  홍성봉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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