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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굶는 아동 근절대책 추진

경기, 신종플루 휴교지역 급식실태 파악 지도강화

  • 입력 2009.11.12 09:59
  • 기자명 이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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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신종플루로 휴교가 증가함에 따라 평일 학교 중식제공 중단으로 인한 밥 굶는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먼저 신속한 급식지원을 위해 기존 교육청을 거쳐 시·군으로 통보됐던 결식아동 명단을 휴교에서 해당 시.군으로 바로 통보토록 행정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와 함께 급식대상이 되는 아동 또는 보호자가 급식방법, 시간 등에 대해 궁금해 할 경우에는 경기도 120 콜센터 통해 시·군 급식담당자와 직접 접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일반음식점 이용과 도시락 배달이 어려운 농촌지역은 조리가 간편해 쉽게 먹을 수 있는 즉석밥(햇반) 등을 주부식으로 제공토록 했다.
도는 학교 급식소에서 점심을 먹는 경우 급식대상 아동들이 신분이 드러나는 것을 꺼려해 점심을 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학교 및 지역교육청이 부분 휴업 시에도 명단을 통보해 주면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도는 9월16일 신종플루로 인한 휴교 시 빈틈없는 아동급식 지원을 위해 ‘신종 플루로 인한 학교 휴업(휴교)시 아동급식지원 대책’을 도교육청과 시·군으로 통보한바 있다.
이후 이달 2일에는 도내 31개 전 시·군을 대상으로 휴교에 따른 결식아동급식 실태 현장 확인을 통해 굶는 아동이 없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했다.
한편 도의 현재 휴교 아동에 대한 급식지원 실적은 총 5840명(1일 평균 430여명)이며 급식 유형별로는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는 식권 발급이 안양시 등 8개 시.군에서 1244명, 도시락 배달이 성남시 등 12개 시·군에서 2764명, 아동들이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주부식 또는 밑반찬 배달이 안성시 등 7개 시·군에서 1169명,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 급식소 이용 등은 안산시 등 3개 시·군에서 663명이 급식을 지원받았다.
도는 앞으로 급식지원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저소득층 아동들이 휴교기간동안 밥 굶는 일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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