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노인상대 보이스 피싱 ‘꼼짝마’

경북체신청, 노인정 대상 예방교육 실시… 좋은 성과 올려

  • 입력 2009.11.12 00:00
  • 기자명 서울매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체신청(청장 김영수)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 대상 전화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대구경북지역 노인정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노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피해 사례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사례별 보이스피싱 예방 요령 등을 교육하고 있다.
전국 우체국 사칭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 접수는 월 평균 221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민원을 제기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사기전화 건수는 이보다 몇 배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북체신청은 노인들은 현금자동지급기(ATM)를 이용한 계좌이체 실적이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해 최근 1년간 이체 실적이 없는 계좌를 파악해 하루 이체 한도를 최대 3천만원에서 70만원으로 대폭 낮추는 사업을 펼쳐 피해예방에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 매월 둘째주 화요일을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홍보의 날'로 정하고 대구경북지역 전 우체국이 동시에 가두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남병호 금융영업실장은 “올해에만 보이스 피싱의 피해를 막거나 용의자를 검거한 사례가 23건으로 피해예방액도 1억 9천만원에 달하고 있지만 전화사기는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며 “세부적인 피해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보이스 피싱을 근절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