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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甲午年의 힘찬 말굽소리와 함께 아침을 맞으며...

  • 입력 2013.12.31 16:53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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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갑오년(甲午 年)의 새해아침을 맞으며 국민 여러분과 서울매일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같이하시기를 소원합니다. 금년은 새 정부 출범 1년을 넘기며 더불어 대한민국의 국운이 활짝 트이는 힘찬 말발굽 소리와 함께 한해가 밝았습니다,
말(午)은 지혜롭고 정확한 상황 판단력과 자기혁신, 그리고 끈질긴 생명력과 힘을 가진 다산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의 해인 올해에는 말과 함께 힘찬 기력과 지혜와 혁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듦으로써 서울매일를 대한민국 대표 신문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새로운 다짐을 하는 한해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의 얼굴에 힘과 꽃 같은 미소가 환하게 피어나길 소망합니다.
유난히도 을씨년스럽던 계사년(癸巳年)은 저물고 갑오년(甲午 年)의 힘찬 새해와 함께 흘러간 역사는 언재나 말이 없다. 분단의 상징 DMZ가 세계 평화의 공간이 되고 남북화해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를 바란다. 새해에는 특히 지방자치가 획기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자치와 분권은 대한민국 개혁의 최우선 과제이다. 지방자치가 발전해야 대한민국의 민주화가 완성되고,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와 미래는 대화로서 역사는 항시 현재를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는 정치적으로 국회의원들의 특권을 이용한 막말과 이석기의원이 구속되는 등 NLL사건과 국정원 쇄신 등 국회는 온통 난장판인 한해가 되었으며 빚더미에 허덕이면서 자신들의 이속만을 위하여 명분 없는 파업을 22일간이나 계속하던 철도노조와 이에 합세하는 민노총을 비롯해 야당의원들의 편들기 등으로 혼란과 국민들의 불편은 물론 철도 운송의 중단으로 기업들의 많은 피해를 입히는 등 어수선한 한해였다.  
계사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면서 엄청난 중압감을 느끼는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ㆍ일 합병 100년을 넘기면서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68년을 기리게 되지만 우리나라의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 해방 이후 한국이 굵직굵직한 역사의 격랑을 겪으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 왔다면 한국전쟁 63주년, 4ㆍ19혁명 53주년, 한ㆍ일 수교 48주년, 그러나 아직도 일본은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소리 지르고 있다.
새해에는 이러한 역사의 매듭 들을 풀어 나가야 한다. 우리는 G20 정상회담을 통해 세계 선진 대열에 과감히 다가섰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보는 우리나라의 남과 북의 관계는 화해가 없이 늘 전쟁터 같이 대치하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사건 등은 우리나라의 약한 국방의 모습으로 많은 피해를 당하며 뒷북만 치고 있다는 여론과 약한 정부와 힘없는 여당의 모습이 새해에는 대화와 소통. 그리고 화해로 강한 정부가 되는 한해가 되길 국민들은 염원하고 있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 수출에서 독일을 제치고 1위, GDP에서도 일본을 넘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도 휘청대는 베이징 컨센서스가 등장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여성 대통령을 모델로 새 정부의 1년을 보내며 새해에는 정부와 정치권은 안으로는 사회갈등을 극복하고 바깥으로는 남북대화를 우선으로, 노사화합과 복지개선 등 풀어야 할 숙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국가 백년대계의 관점에서 미래 한국을 위해 역사적 상생 역을 발휘해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얻어내고 금강산 관광재개와 개성공단의 발전으로 북한이 꼼작 못하도록 국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아무쪼록 새해에는 하시는 일과 이루고자 하는 모든 일이 힘찬 말과 같이 영생과 재물, 가복과 치유의 신(神)으로 거침없는 행보와 같이 모두 잘 풀려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갑오년 아침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홍성봉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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