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모 기자 /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도내 시·군 기초의원 413명과 경기도시공사 등 공직유관단체 임원 9명 등 총 422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도 공직자윤리위는 1일 “이번에 공개한 재산등록 내용은 200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토지, 건물 등의 기준시가를 적용해 변동금액을 지난달 2일까지 신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대상 총 422명의 1인당 평균 신고액은 10억5006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고액 신고자는 이동수 의왕시 의원으로 167억1103만 원, 최저는 김영수 남양주시 의원으로 마이너스 7억3825만 원이다.
또 422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08명(49.3%)은 재산이 늘어났으며, 김혜경 부천시의원이 42억3973만 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반면 감소자는 213명(50.5%), 재산변동이 없는 공직자도 1명으로 나타났다.
도 공직자윤리위는 신고된 재산등록대상자들의 재산변동사항을 6월말(필요시 3월내 연장가능)까지 심사, 재산누락 등 불성실신고자에 대해 공직자윤리법의 ‘처벌 및 징계’ 규정에 의거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부과, 해임·징계요구 등을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도 2일자 관보에 경기도지사와 1급 이상 고위공무원, 도의원 등 도 소속 공개대상 고위공직자 120명에 대한 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