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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전통의 ‘슬로시티’

가평, 농촌경제활동 수용폭 확대 의견교환

  • 입력 2010.04.01 18:01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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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배덕 기자 / 전통과 문화가 공존하고 행복과 농촌경제활동을 보장하는 슬로시티(Cittaslow)도입을 위한 설명회가 개최됐다.
가평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군청회의실에서 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위원장(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과 장희정 사무국장(신라대학교 관광학과 교수)을 초청, 슬로시티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진용 군수, 도·군의원, 실과소장 및 주민대표등 30여명이 참석해 슬로시티의 정책과 요건, 기대효과등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질의와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슬로시티는 1999년 이탈리아 그레베 인끼안티에서 시작된 작은 여유와 행복이 깃든마을을 만들어가는 운동으로 지역이 가진 자연과 전통을 경제에 융합해 농촌경제활동의 폭을 넓혀가는 지역살리기운동이다.
시작되지 10년에 불과한 슬로시티는 현재 19개국 126개 도시로 확산, 세계적인 트랜드가 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경남 하동, 충남예산등 6개지역만이 슬로시티 회원 도시로 가입해 있고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부처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평군은 올해 초 슬로시티에 관심을 갖고 슬로시티 인증을 위한 계획에 착수했다. 이번 설명회에도 슬로시티 유치를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이처럼 가평군이 슬로시티 인증도입을 하게 된 배경은 전국100대 명산중 명지, 유명, 운악산 등 5대 명산과 북한강,가평천,등 청정하천, 그리고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환경 등 가평만이 가진 생태자원과 친환경농업, 향토문화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휴양문화를 창출하고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가평군은 슬로시티의 근본적인 방향이 가평군이 핵심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에코피아-가평비전과 동질성과 부합되고 있어 지역주민들과 촘촘히 살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늘 설명회는 지역이 가진 자연환경과 전통성, 고유문화에 아이디어를 접목, 마을의 장래를 계획하고 설계해 정체성과 공공성을 살리며 풍요로운 마을을 이뤄가려는 가평군과 지역주민의 모습은 슬로시티 인증여부를 떠나 새로운 희망을 보인 소중한 자리였다.
한편 군은 지역주민들과 마을경관 및 미관,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판매, 향후 발전방향, 주민들의 참여와 실천 의지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경청해 슬로시티 인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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