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장애인 고용상황 ‘봄바람’

대구·경북, 고용부담금 전년比 4.9% P↓

  • 입력 2010.03.30 21:41
  • 기자명 서울매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낙성 기자 /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의 장애인고용부담금 납부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고용부담금은 상시 근로자 수가 50인 이상인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의 경우 일정한 수의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며 의무고용 인원에 미달할 경우 미달하는 수에 따라 사업주가 부담하는 고용부담금이다.
29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 고용부담금 납부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납부된 장애인고용부담금은 2007년 38억8980만 원으로 2008년 37억1300만 원 대비 4.9%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지사 관할지역은 경주·포항을 제외한 대구·경북 전 지역이 해당된다.
경주·포항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울산지사에 소속돼 있다.
2007년 기업별로 납부금액은 100∼199인 기업이 220개 업체에 7억90만 원, 200∼299인 71개 업체에 3억 2700만 원, 300인 기업 92개 업체에 28억 6200만 원 등을 각각 납부했다. 2008년에는 100∼199인 기업이 288개 업체에 7억2200만 원으로 다소 증간 반면 200∼299인 78개 업체에 2억 7900만 원, 300인 기업 87개 업체에 27억 1200만 원 등 감소한 납부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대구·경북지역 장애인고용부담금 납부액이 감소한 원인은 지역기업들의 장애인고용 증가와 이직률 저하, 직원규모 축소 등 장애인들의 고용상황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지사 고용지원과 모수영 과장은 “장애인고용 증가, 이직률 저하 등 장애인들의 취업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부터 의무고용률이 2.3%(공공기관은 3%)로 높아진 만큼 더 많은 장애인이 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9년 장애인고용부담금 납부액 현황은 3월31일 마감 후 4월 중순께 실적금액이 공개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