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철 기자 / 강진군이 유기농 쌀로 지은 밥으로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밥상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군은 지난 25일 쌀 소비촉진과 지산지소 운동, 식당의 밥 문화 개선을 위한 ‘친환경 유기농쌀 전문식당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친환경 유기농쌀 전문식당 시범사업은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치형)가 2010년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이번달까지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받아 4개 음식점을 최종 선정하고 지난 22일 선정된 친환경 유기농 쌀 전문식당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들 식당에서 사용하게 될 유기농 쌀은 강진군 신전면 벌정리에 위치한 영동농장에서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인증을 받아 음악농법으로 생산하고 있는 그린음악쌀이다.
현재 37ha의 면적이 유기인증을 받고 있는 영동농장(대표 오경배)은 친환경농업의 발전을 위해 시중가격보다 1만원이 저렴한 6만원/20kg에 유기농 쌀을 납품하기로 하고 이번 전문식당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강진군은 이번 친환경 유기농 쌀 전문식당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주민을 비롯해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맛있고 안전한 밥맛을 제공하고 친환경 농업의 발전계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김치형 소장은 “친환경 유기농 쌀로 지은 좋은 밥맛 만으로도 손님들의 재방문율 향상과 입소문에 따른 식당 매출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과가 있으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