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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도장골 밭노래 한마당 축제

도암면 도장마을, 장승깍기 등 민속놀이 다채

  • 입력 2013.10.07 16:11
  • 기자명 손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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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운 기자 / ‘도장마을 밭노래’를 테마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도장골 밭노래 한마당 축제가 도암면 도장마을에서 5~6일 2일간 신명나게 펼쳐졌다.
이번 축제에는 장승깍기, 물놀이, 물총만들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마을의 농산물을 이용한 음식점 운영, 무농약 농산물 판매소 운영 등 마을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홍이식 화순군수는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축제를 기획하고 만들어 추진하는 순수한 마을축제로써 소중한 우리 민족의 자산을 온전히 보존, 전승하는데 기여함은 물론 마을축제의 진정한 모범이 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도장밭노래는 올해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1호로 지정, 고시되어 오늘의 이 자리가 더욱 빛을 발휘한다. 군에서도 이러한 마을 단위의 축제를 적극 육성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인근 춘양면 우봉리 우봉마을 주민들이 참여하여 지난 8월 도장밭노래와 함께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4호로 지정된 ‘우봉들소리’를 공연했는데, 이는 마을의 민속놀이를 통해 상호 교류하고 지역민이 화합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편 도암면 도장마을은 ‘도장 민요마을’로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18호로 2003년에 지정될 정도로 밭노래 등 다양한 민요가 많이 남아 있는데 이는 지역민들이 1970년대 후반부터 ‘도장리 농우회’를 조직하여 마을의 다양한 민요를 발굴하고 수집하여 전승하는 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던 마을이기도 하다.
이번 한마당 축제는 도장리밭노래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1호로 지정(2013.전라남도)됨으로써 마을주민의 자긍심을 한껏 드높이고 이를 통한 마을공동체 복원과 활성화의 전기를 만들어가는 진정한 의미의 마을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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