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재난 조짐 챙겨 대형사고 막는다!

성남‘조정보 관리제도’활성화

  • 입력 2010.03.26 18:59
  • 기자명 서울매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상인 기자 / 성남시는 재난 발생 전에 사소한 안전사고나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는 전조(前兆)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재난전조정보 관리제도’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각 구청과 동 주민센터에 재난전조 정보 담당자를 지정·운영하고 지역자율방재단, 의용 소방대 등 민간단체, 민간모니터요원 등과 재난전조정보수집·제보를 위한 민관협력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현장조사·언론·민원·여론·점검자료 등 재난 전조와 관련한 정보를 온·오프라인상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하고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의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다.
수집한 정보는 재난발생 가능성, 예상피해규모, 주민생활 안전도 등을 감안한 A(심각), B(경계), C(주의), D(관심), E(관망) 등 위험등급에 따라 상태 점검 및 안전조치를 취해 사전에 위험요인을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구축한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을 통해 전국 246개 시도 및 시군구의 재난전조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대형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D급 재난위험시설임에도 지자체간 이견으로 방치돼 오던 인천시 소래철교의 경우 재난전조정보 관리를 통해 지난달 11일 통행금지조치됐으며, 조치 보름 후인 26일 철교 교대부분 중 일부가 붕괴돼 인명피해를 사전에 막은 사례가 있다.
반면 지난해 7월 발생한 의정부 경전철 공사장 사고의 경우 사고 전인 4월과 5월에 공사장 안전관리가 부실하다는 언론보도와 민원이 있었지만 안전관리대책을 사전에 마련하지 않아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시는 일반 시민들도 재난전조정보 수집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시 홈페이지 등에 전조정보 수집·제보 창구를 개설해 수시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