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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현수막 게시대 관리기준 강화

붉은색 계통 글자사용 제한, 오는 12월부터 전면 적용

  • 입력 2013.07.24 17:15
  • 기자명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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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구는 깔끔하고 정돈된 도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현수막 게시대의 게시물 관리기준을 강화한다.
구는 현재 도로변 현수막에 적색 등 무분별한 색깔 사용을 줄이고, 구를 대표하는 색상과 도시미관에 어울리는 자연친화적인 색상으로 바꿔나간다는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부평구는 현재 설치돼 있는 관내 58개의 지정 게시대에 걸릴 현수막은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자연친화적인 바탕색과 글자색을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바탕색은 흰색과 연한 파랑색 2종으로 제한하고, 글자색은 블랙, 쿨그레이, 다크블루, 다크그린, 그린, 옐로우 등 6종을 지정했다. 또 교통신호등과 혼돈될 우려가 있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붉은색 계통의 글자사용을 제한키로 했다.
구는 학교나 관공서 주변에는 비뇨기과와 여성병원에 대한 광고를 할 수 없도록 했다. 1개 게시대당 특정업종의 수량을 2개 이하로 제한해 여러 업체에게 광고기회를 골고루 부여하기로 했다.
변경된 관리기준은 10월1일(9월초 접수)부터 병행 실시하고, 12월부터는 이를 전면 적용키로 했다.
구 관계자는 “현수막 지정 게시대의 게시물 관리기준을 개선함으로써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고, 자연친화적인 광고문화를 정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합법적인 광고물은 적극 지원하고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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