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일본 파이오락스의 부품제조 및 R&D시설을 송도국제도시에 짓기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를 위해 일본 출장 중인 이종철 청장은 이날 파이오락스 본사를 방문해 시마즈 유키히코 대표이사, 이 회사 국내 법인인 파이오락스(주)의 코세키 토시히코 대표이사와 계약을 맺었다.
파이오락스(주)사는 일본 PIOLAX사(60%)와 한국 삼영무역등(40%)이 출자해 1996년 6월 국내에 설립된 외국인투자기업이다.
파이오락스(주)는 본사로부터 1천만달러(111억여원)의 외자를 도입해 송도지구 지식정보산업단지內 5,413.3㎡의 제조용지에 연면적 7천600㎡ 규모로 부품제조 및 R&D 시설을 지은 뒤 내년 상반기부터 제품 생산과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고객인 닛산자동차와 토요타, 현대자동차, 르노삼성, 지엠대우등 수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설을 늘리게 됐다.
파이오락스는 신규 인력 140여명을 채용하고 2018년부터는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며 향후,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파이오락스는 1933년 설립된 회사로 2011년 기준 매출액 5천394억 원으로 8곳의 해외 영업 사무소와 글로벌 개발 연구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