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시장 임성규)에서는 국내 토종어류 보호를 위해 외래어종 퇴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에서는 지난 11월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부적면 신풍리 계백장군유적지 관리사업소 앞 주차장에서 지역주민 및 어업인,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블루길·큰입배스에 대한 시식회를 개최하였다. 블루길 및 큰입배스는 1960년대 후반 어업자원(식용)활용 목적으로 도입되었으나, 강한 육식성으로 인해 토종어류와 그 알, 어린고기 등을 마구 잡아먹고 포식자로서 경쟁자가 없어 담수 생태계의 질서를 교란시키고 있는 외래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는 어업업인들이 잡은 블루길·큰입배스를 이용한 어죽, 찜, 튀김 등을 즉석에서 다양하게 조리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블루길·큰입배스를 이용한 요리 전시 및 요리안내서 배부 등 대대적인 홍보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큰입배스는 다른 물고기에 비해 칼슘, 인, 철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지방성분이 적어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담백할 뿐만 아니라 노화를 방지하는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원산지인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고급어종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학교 급식용으로도 제공 되고 있다. 그동안 시에서는 외래어종을 퇴치하기 위하여 매년 3천여만원을 들여 어업인들이 잡아온 외래어종을 수매하여 가축사료 등으로 재활용하고, 천적을 이용하여 퇴치하고자 1억여원을 투자하여 천적인 쏘가리를 구입 방류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외래어종을 구제하기 위하여 식용화 유도 등 다각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