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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심위 구성 또 미뤄

친李-친朴 이견 난항… 내일로 연기

  • 입력 2010.03.09 01:17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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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기자 / 한나라당의 6·2지방선거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 구성이 오는 10일로 또 다시 연기됐다.
정미경 대변인은 당초 공심위 문제를 확정 지을 예정이었던 이날의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공심위의 임명에 대해서는 10일날 다시 논의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심위 인선의 반복된 연기는 공심위 구성을 둘러싼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의 이견이 핵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친박계는 이성헌 전 제1사무부총장을 이번 공심위 구성에 넣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이를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는 점이 공심위 인선이 또 다시 10일로 연기된 주요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사무총장은 지역과 선수, 성비를 고려한 공심위 구성안을 발표했으나 일부에서 계파간 분배의 필요성을 제기해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정 사무총장은 계파별 분배보다 원칙대로 지역과 선수, 성비를 고려해 공심위를 구성해야한다는 입장으로 오늘 10일로 다시 연기된 공심위 발표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5일 최고위 회의를 거쳐 공심위 인선을 최종 확정하려 했으나 친박계의 ‘편파 구성’ 지적으로 8일로 최종발표를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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