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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행복지수 ‘참살이’

농진청, 영양상태등 관리표준 발표

  • 입력 2009.11.10 21:59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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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소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참살이’(Well Being) 관리 표준을 발표했다.
소의 참살이란 소의 잠자리, 영양상태, 분의 색깔, 형태 등을 평가해 소가 질병 없이 행복하게 오래 살수 있는 기준을 설정해 소를 관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참살이 관리표준에 따르면 소가 11∼12시간 정도 편하게 되새김질을 하면서 쉴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잠자리 쾌적지수’(CCQ)가 80%이상이면 소를 행복하게 관리한다는 기준이 되지만 50%미만인 경우는 반드시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소의 잠자리 주변에 있는 분의 색깔로 건강상태를 판단할 경우 분의 색깔이 암록색, 황갈색, 노란색에 가까운 갈색이면 국내 사료 및 조사료 급여 성상에 따라 모두 정상이다. 그러나 피가 섞이거나 회색, 노란색, 연록색 분인 경우에는 질병의 징후가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에게 진찰해야 한다. 잠자리 주변에 있는 분의 형태로 소의 행복수준을 판단할 경우 분이 떡의 형태이면서 흩어지지 않으면 정상이며 액체상태의 분이나 배분 시 파열음과 함께 흩어지는 경우는 단백질 과잉공급이 원인일 수 있다. 또 분이 검은색이나 딱딱한 상태라면 단백질, 섬유소 등의 부족이나 소화불량을 의심할 수 있어 배합비의 이상 유무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국내 모든 소들의 행복과 보다 맛있는 고기와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가축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참살이 연구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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