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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2013 시민인문강좌’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운영

  • 입력 2013.01.09 13:28
  • 기자명 고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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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수 기자/ 최근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교폭력, 자살, 성범죄 등 사회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기 위한 인문학 배우기 열풍이 뜨겁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소장 김종갑)와 공동으로‘2013 시민인문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우리 몸에 대한 다양한 인문학적 접근과 비판적 사고를 통하여 인문적 지식과 삶의 의미를 나누고 구민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와 강좌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운영에 관한 제반사항에 대해 상호 협조에 합의했다.
강좌는 건국대학교 문과대학에서 구민 총 80명을 대상으로 오는 1월 10일부터 8월 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30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이번 강좌에서는 “내 몸의 주인 되기, 내 삶의 주인 되기”라는 주제로 총 10개 세부주제를 1, 2부로 나눠 매 주제별 3주간씩 교수, 소설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의할 계획이며, 마지막 3주째는 간략한 글쓰기와 첨삭지도를 통해 비판적 사고 능력 배양으로 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윤리적 태도를 고취할 예정이다.
먼저 1부에서는 ‘몸과 정체성’을 주제로 ▲ 1차 우울증과 자살 등 현대인들의 정신건강을 진단하고 이를 치유하는 방법을 제시하는‘현대인과 정신건강’▲ 2차 유언장을 직접 써보는 등 죽음을 준비해보는‘질병과 죽음’▲ 3차 폭력과 욕망의 관계 및 왕따 경험을 함께 나눠 보는‘폭력, 왕따, 인종차별’▲ 4차 일상속에서의 성차별을 경험담을 통해 알아보는‘성차별, 그리고 공동체’▲ 5차‘행복한 삶’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몸과 문화’를 주제로 ▲ 1차 과거와 현대의 몸, 동서양의 몸 등 몸에 관한 다양한 문화의 차이를 알아보는‘일상속의 욕망’▲ 2차‘아름다운 몸과 추한 몸’▲ 3차‘야동, 로맨스, 사랑의 차이’▲ 4차 동서양의 차이와 다문화에 대해 체험하는‘다문화 사회’▲ 5차‘문화와 놀이’등에 대해 강의하고 우수 글 발표와 시상 등을 할 예정이다.
한편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는 몸과 몸문화에 대한 연구와 바람직한 몸 문화 연구의 실천적 대안 제시를 목적으로 지난 2007년 8월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내 설립돼 운영중이며, 지난해 광진구시설관리공단과 인문학 강좌를 지속적으로 펼쳐 구민들의 인문학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강좌는 인문학을 통해 우리가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근본적인 물음에 대해 깊이 통찰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많은 구민들이 이번 강의를 통해 인문학적 자기 성찰을 체험하면서 일상에서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한 해답을 찾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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