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22일 한나라당의 초·중생 무상급식 전면 시행 반대와 관련, “한나라당은 부자와 가난한 자를 구별하는 차별중독 환자 정당”이라고 질타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은 급식비를 지급할 능력이 있는 가정에게는 급식비를 받고 극빈가정 학생에게만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 달에 30~40만원대의 급식비를 낼 수 있는 가정은 극소수”라며 “초등생 부모는 대개 30대, 중등생 부모는 40대 초반 정도이다. 이 분들도 급식비 지급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부자감세로 세수감세를 초래한 것을 원상복귀하거나 4대강·세종시 사업으로 예산 몇 십조를 쓰고 재벌에게 특혜를 준 조치만 환원시킨다면 얼마든지 무상급식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