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오전 서울 하계동의 사회적 기업 ‘동천’을 방문,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 고용 등의 비영리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기업활동을 하는 곳으로, 이 대통령이 사회적 기업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있는 재봉실 등을 둘러본 뒤, 특히 이 기업에서 함께 근무하다 결혼한 부부 장애인과 환담을 나누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사회적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회적 기업은 일자리, 나눔, 보람이라는 가치를 우리 사회에 알려주는 따뜻한 기업”이라며 “사회적 기업 자체가 ‘착한기업’, ‘착한소비’라는 브랜드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성원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사회적 기업 대표들은 이 대통령에게 사회적 기업 육성·발전을 위한 범정부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사회적 기업 상품 우선 구매에 정부가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이장(지역사회 재건지원) ▲에코그린(환경재활용) ▲컴윈(환경재활용) ▲하자센터(청년사회적기업가 양성기관) ▲오가니제이션 요리(다문화여성 고용 레스토랑) ▲안심생활(노인요양사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사회적 기업 ‘동천’은 장애인을 고용하여 모자를 생산하고 카트리지 판매 등을 하는 기업으로, 전체 근로자 63명 중 40명이 장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