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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대표, 그렇게 말했을 리 없다”

김무성, “가치없다” 일축관련… “동지적 관계”

  • 입력 2010.02.22 19:42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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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 19일 자신이 내놓은 세종시 절충안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가 “가치없다”며 일축한 것과 관련, “그렇게 말할 리가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생사고락을 같이 한 동지적 관계인데 그렇게 말씀하셨을 리가 있나, 중간에 전하는 사람이 잘못 이야기한 게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친박에는 좌장이 없다”는 박 전 대표의 발언과 관련, “저 자신이 단 한번도 좌장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친박이라는 위치 변화에 대해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친박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나도 공인이므로 내 입장을 확실히 밝힐 때가 있겠지만 아직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절충안이 아닌 친이계의 수정안을 두고 당론 표결이 이어질 경우에 대해 “22일에 의총이 있고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무한 토론해야 될 것”이라며 “한참 뒤 토론 결과를 결정할 때 그때 가서 내 안이 부결되면 정부 수정안에 찬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8일 세종시에 대법원 등 7개 독립기관을 이전시키자는 내용의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한마디로 가치 없는 이야기다. 친박에는 좌장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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