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촌이 이상기온과 농자재 인상을 비롯해 쌀값 폭락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그 와중에 농촌인구 노령화로 일손이 부족해 더욱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통계청의 쌀 생산비 조사 결과를 보면 2009년 쌀 농가 소득은 전년에 비해 12%나 감소했다고 한다. 더욱이 재고과잉으로 현지 쌀값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올해는
얼마 전 경기도 파주시의 한 80대 독자가 전화를 걸어왔다. 6.25 전쟁 때 인민군으로 내려와 산에 숨어살면서 파주에서 정착하여 지금까지 살면서 작은 구멍가게를 하고 있다는 이 할아버지는 애독자 인데 “6.25 한국전쟁에 대한 책은 신문사에 없느냐”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런 책이 있으면 몇 권 사서 요즘 젊은이들에게 보
엊그제 천안함 국제 민군(民軍) 합동조사단이 침몰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어제는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조사단 구성, 함미와 함수의 인양, 증거의 수거 및 분석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천안함 침몰 55일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원인 규명과 증거 확보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서둘러 발표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8번 투표를 해야 하는 이번 6ㆍ2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선거는 광역단체장 16명을 포함해 광역의원 761명, 기초단체장 228명, 기초의원 2,888명, 교육감 16명, 교육위원 82명 등 지역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데도 후보자들과 정치권만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 뿐 국민들은 우후죽순으로 매달려 있는 선거 현수막이 볼썽사납기만 하다는 지
봄 향기 가득한 5월은 가정의 달이며 어린이날을 비롯해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그리고 부부의 날 등 우리 모두 희망의 달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현실은 지금 어떤가?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인터넷을 통한 자살 사이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수명씩 만나 자살을 하는 등 곳곳에서 들려오는 자살사건은 황폐해진 가족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안
지난 주말 금년에도 말로만 ‘스승의 날’이 지나 갔다. 어느 해부터 갑자기 교육계의 비리가 확산되면서 가르침에 대한 하늘같은 은혜를 카네이션 한 송이에 담아 선생님 가슴에 정성스레 달아드리던 소박하지만 정겨운 추억은 퇴색하고,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에게 부담만 지우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어버린 ‘스승의 날’이
민주주의와 전체주의를 구분 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선거인 것이다. 북한 같은 전체주의 국가에서도 명목상 선거제도가 존재하지만 지배의 합법성과 합목적성을 대외에 과시하기 위한 요식 절차에 불과한 것이다. 선거 결과가 항상 권력층 의사와 일치하는 전체주의 국가와 달리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의 자유의사로 나라와 지역 일꾼을 뽑는 것이 민주주의의 선거 방식
6.2 지방선거 및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됐다. 이번선거는 사상 최대 규모인 3,991명의 지역일꾼 등을 뽑는 선거인 만큼 등록 후보 또한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때문에 공식 선거운동은 닷새 뒤에나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곳곳에서 과열과 혼탁 조짐을 보이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 오죽하면 중앙선거 관리위원회가 돈 선거와 비방, 흑색선전이
“농민의 힘으로 경남농업을 반드시 살리겠습니다.”지난 11일 경남도청 앞에서는 이번 6,2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소속 13명의 후보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쌀값 대란, 자연재해 피해, 구제역’ 등 3대 악재 보다 더 큰 재앙은 바로 이명박 정권의 농업정책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4대강 중단,
늘 푸른 가정의 달 5월이 되었지만 마음이 가볍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우리사회가 나 홀로가족과 아이를 낳지 않는 가족, 부모를 모시지 않는 가족 등 수많은 가정들이 가족 해체 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불경기와 취업난에 허덕이면서 더욱 심각한 것은 젊은 고령사회로 인한 실직과 경제난 등으로 가족 해체가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고
최근 전국 법원에서 선거범죄를 전담하는 재판장 26명이 대법원 회의에서 선거사건의 신속 처리를 다짐했다고 한다. 박일환 법원행정처장은 “선거 문화와 국민 의식 수준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재판장들에게 주문했다니 이제 속전속결로 선거 사범들의 재판이 빨라질 것을 국민들은 믿어본다.재판장들은 선거범죄 사건이 배당되면 곧바로
한나라당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파행’의 연속이다. 이러니 공천(公薦)이 아닌 사천(私薦)이란 말이 나오지 않는가? 이 말은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속한 한 인사의 한숨 섞인 말이다. 6·2 지방선거를 20일여 남았음에도 공천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을 꼬집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실제로 중앙당 공천심사위는 지난
자난 7일 오후 군(軍)부대에서 경기도 연천군과 파주시 일대에 내려진 ‘북 댐 무단방류’ 경보기가 울렸으나 곧바로 해프닝으로 끝난 것은 해당 지역 주민들은 물론 국민을 모두 황당케 했다. 최근 지난 천안함 침몰 사고로 온 국민들이 가뜩이나 북한의 도발적 행동 가능성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던 차 한밤중에 내려진 대피 사이렌은 &
최근 공식적인 합계는 아니지만 국제결혼 중개업소가 350여개가 난립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곳에서 경쟁을 하는 국제결혼 알선의 문제점이 신랑의 피해에 국한되지 않고 신부들을 데려오는 과정으로 말미암아 외교문제로 비화하고 있어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남자와 여자라는 1대1 간의 만남에 의한 신성한 결혼이 신부를 사고파는 인신매매와 같은 방식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이 급격히 늙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에서 젊은이 8.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고 있지만 47~55세의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이 되는 10년 뒤엔 젊은이 5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되고, 20년 뒤엔 3명이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달 29일 발표한 ‘서울 서베이를 통해 본 베이비붐 세
날이 갈수록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악덕 상조업체들을 정부는 뿌리를 뽑아야 한다. 최근 인기 연예인들이 ‘이것저것 묻지도 말고’ 선전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최근 국내 최대 상조(相助)회사인 보람상조그룹 최 모 회장이 가족 및 일부 회사 간부와 짜고 고객들이 낸 회비 등 249억 원의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로 감옥에 갔다. 검찰은 이들이
북한의 금강산 관리인을 3일 오전 10시부터 추방하라는 통보에 따라 ‘남측 인원’ 16명이 북한 금강산 관광 지구에 남게 되는데 이 가운데 14명이 한국인이고, 2명은 조선족이라고 한다. 그런데 왜 16명만이 남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그러한 과정이 북측의 요구였을까. 그렇지 않으면, 잔류는 현대아산이 최소한의
안창주 기자 / 오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요즘 당내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옥석’ 가려내기가 한창이다.호남의 당이라고 하는 민주당 공천을 받기위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우리지역은 단체장후보와 광역의원후보, 그리고 기초의원후보가 가려졌다.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나 아니면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lsq
최근 우리나라의 농촌이 다문화 가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농촌총각들과 결혼을 기피하기 때문에 외국에서 많은 여성들이 농촌으로 짝을 찾아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문화 시대에 농협문화 복지재단이 벌써 4년째 여성 결혼 이민자의 모국 방문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은 농촌에 큰 기쁨인 것이다. 농협문화 복지재단은 국내에 3년 이상 거주하며 영농에 종사하는 여성
내일이면 푸른 5월이다. 그런데 지금 전국 농민들이 이상기온으로 냉해는 물론 구제역, 그리고 쌀값 하락이라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어 큰 걱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천안함 사건과 더불어 일선 자치단체들마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이면서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다음 달 상순까지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