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옛부터 사회적 덕목 가운데 효도를 으뜸으로 꼽았다. 그래서 부모를 적극 봉양하는 게 남다른 미풍양속이라고 내세우던 우리의 자부심이 었다. 그러나 한국인구학회에서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부모 소득에 비례해 자식의 방문횟수가 결정되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에서는 부모 소득이 1% 높아질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울 보내고 춘(春)3월을 맞으며 힘을 솟아야되는 마산시의 STX그룹의 한 임원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내용은 경남 마산시의회가 ‘수정지구 공유수면매립사업 협약 동의안’을 통과시킨 것의 분노의 한숨이었다. 그동안 질질 끌어 오던 STX중공업의 조선기자재 공장건립안이 승인됨에 따라 수정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경기도 군포보건소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대생를 납치 살해한 강호순을 검거하는데 결정적 열활을 한 것은 방범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었다. 당시, 피해자가 없어진 시간대에 강호순이 타고 다니던 에쿠스 차량이 CCTV에 찍혀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주었다.CCTV가 없었다면 현재에도 수많은 여성 피해자들이 양산되었을 것이다. 시골 마을에 크고 작
우리 대한민국은 조국 근대화를 위해 총 7차례에 걸친 5개년 경제개발계획을 수립 시행해 왔다. 1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은 5 ·16 군사정변이 일어난 다음 해인 1962년부터 시작됐다. 그러므로 내년이면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경제개발에 착수한 지 50년이 되는 것이다.지난 반세기동안 우리 경제는 경부고속도로를 시작으로 ‘한강의 기적&
정순학 기자 / 자신도 모르게 명의를 도용당해 불이익을 당하고 고통을 받고 있는 청소년 및 다양한 연령층의 피해자들이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본인도 모르게 자신의 명의로 통장이 개설되고 휴대폰이 개통되고 전자결재에 따른 연체 및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는 불이익을 당하는 청소년들 및 피해자가 늘고 있는데도 관계당국의 허술한 미봉책이 피해자들의 고통을 덜
야당이 초등학교 무상급식 카드로 한나라당을 압박하자 한나라당은 전면 무상급식은 좌파의 포퓰리즘이라며 ‘부자에게 무상급식 할만큼 재원이 넉넉지 않다’고 반박하고 나섰다.어린이들의 급식을 놓고 정치권의 논란은 듣기에도 민망하다. 오죽하면 같은 당에서 조차 아이들 밥먹이는 문제에 이념을 같다 붙이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으니 이쯤하
6월 2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16개 시·도 교육감 선거가 정치선거로 변질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요 정당들은 비공식적으로 특정 후보를 밀어주기로 하고 이를 위해 후보 단일화 추진 등 온갖 편법을 동원할 태세다. 특정 정당이 미는 교육감 후보의 이름이 공공연하게 거론되고 있을 정도다. 선거판은 정치권의 이해 관계와 맞물리면서 교육정책이
우리나라는 3월 하면 많은 청소년들이 새 학기 진학 및 취업과 진급으로, 또는 취업과 진학의 재도전 준비로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달이라고 할 수 있다. 새싹들의 생명력만큼이나 충일한 저들의 원기와 활력은 사회와 세계 발전의 원동력이 시작되는 3월이 활기찬 봄과 함께 새 일을 준비하는 마음들이 바쁘기만 하다. 동시에 저들의 탄식과 낙망과 눈물도 함께 들려와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014년부터는 고교를 신설하지 않고 기존 고교를 이전해 학교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고 한다. 저(低)출산으로 학생 수가 급속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조치인 것이다. 서울지역 고교생은 2010년 35만9,000명에서 2013년에는 31만8,000여 명으로 4만1.000여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인 것이다. 지금부터 철
각종 언론의 보도를 보면 어느 도시 어느 곳에서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로 교통사고가 발생해 목숨을 잃는 소식을 끊이지 않고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애꿎은 사람들의 목숨까지 빼앗아 가는 음주운전은 도저히 묵과 할수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인 것이다.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인하 교통사고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조금이나마 예방을 하기 위해 음주운
이귀남 법무장관이 청송교도소에 사형장 설치 의사와 사형을 집행할 듯한 발언을 하므로 실제 사형이 집행되는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사형 집행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심경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다른 생명을 희생제물로 삼는 사형집행을 감성적으로 접근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연쇄 살인범등의 흉악범에 대해 사법부가 사형을 선고하기는 했지만
우리 사회의 중산층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와 농어가를 제외한 전 가구 중 중산층 비중(가처분소득 기준)이 66.7%로 6년 전인 2003년(70.1%)에 비해 3.4%포인트 떨어졌다. 빈곤층은 36만명 늘었다. 이는 가계 소비의 위축을 낳고 이것은 다시 국민경제 전체의 활력 저하와 성장
최근 각사의 안방극장(드라마)이 각종 불륜과 상식 이하의 기억력 상실 등으로 주부들에게 혼란을 주며 자녀교육에도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다.인기 드라마 작가 김수현씨는 “현재 대부분의 드라마가 출생의 비밀을 비롯해 납득하기 어려운 삼각과 사각 관계, 그리고 극한을 모르는 복수의 향연, 비정상적 감정 표출, 전개상 편의를 위한 우연의 남발로 꼬이고 또
현재 우리 경찰이 홍보중인 ‘법질서 지키기’캠페인은 특별히 없던 것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고 익히 잘 알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아 서로가 불쾌하거나 불편했던 일들을 개선해서 모두가 웃는 얼굴로 마주 볼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다. 운전중에 앞차에서 불을 끄지도 않은 담배꽁초가 날아다니는 지금의 현실을 더 이상 방
우리가 자랄때는 오후 5시 정각, 길 가던 시민들이 일제히 발걸음을 멈추고 가슴에 손을 대고 국기에 대한 맹세를 다짐했다. 거리의 스피커에서 장엄한 음악과 함께 낭독문이 울려 퍼진다. ‘국기 하강식’이었다.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바로 국기에 대한 맹세였다. 지난 과
국민참여당에 대한 민주당의 비난이 도를 넘고 있다.한명숙 민주당 고문이 서울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방향을 바꾸자 이에 긴장한 민주당이 체통을 잃고 좌충우돌하는 모습이다.특히 민주당의 노무현 정신 운운은 실소를 금치 못할 일이다.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과 상관이 없다는 유 전장관의 발언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
무려 2000만명이 넘는 개인정보가 불법유통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중국 해커가 빼돌린 개인정보를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드러났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은 경악 그 자체다. 개인정보 안에는 이름과 주민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인생(人生)은 언제인가는 떠나야 되는데 가는 세월과 죽음을 누가 막겠는가? 지난해 한국 사회는 전직 대통령 2인과 김수환 추기경을 잃었다. 상실의 부고(訃告)가 한동안 뜸해 마음을 놓았더니 이제 불교계의 어른이신 ‘무소유의 소통’이신 법정 스님이 엊그제 떠나셨다. 그것도 오는 봄을 제쳐가며 떠나셔서 하늘도 눈물을 멈추지 못하고 애도의
현재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률이 최고일 만큼 어린이의 안전에 대해 무관심하다. 어린이 교통사망자수가 어린이인구 10만 명당 6.11명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처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어린이들이 승용차에 탈 때 젖먹이용 베드, 유아용. 학생용 시트 등 보호장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부산시교육청(교육감 설동근)이 관내 초·중학교에 공문을 보내 매일 조회 때마다 학생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도록 한 것이, 일부 교사단체 등은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빼앗는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반발하는가 하면 일부 학부형들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