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들을 슬프게 했던 4월. 천안호의 우리 젊은 병사들 46인과 금양호 선원 8명을 저 하늘나라로 보낸 슬픔은 영원히 우리가슴에 남겨질 것이다. 이제 청소년의 달 푸른 5월을 맞았다. 사방에서 ‘5월은 청소년의 달, 우리들 세상’이란 노랫말이 울려 퍼진다. 그 어느 해와 마찬가지로 어린이 안전과 권리 박람회 등 행사도 요란하기는 마
최근 우리나라의 농촌이 다문화 가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농촌총각들과 결혼을 기피하기 때문에 외국에서 많은 여성들이 농촌으로 짝을 찾아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문화 시대에 농협문화 복지재단이 벌써 4년째 여성 결혼 이민자의 모국 방문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은 농촌에 큰 기쁨인 것이다. 농협문화 복지재단은 국내에 3년 이상 거주하며 영농에 종사하는 여성
긴급 출동하는 소방차나 구급차의 길을 비켜주지 않으면 최고 5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되었다.구급차를 운전하는 소방공무원으로서 이번 법안을 기다렸던 것이 사실이다.현장에서 활동을 하다보면 절대로 비켜주지 않는 얌체 운전자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구급차 안에서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
검사들이 특정업체 대표로부터 향응을 받았다는 일명 ‘검사 스폰서’ 스캔들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모지방 국립 대학교의 학과 운영비가 불법 성매매 비용으로 쓰여졌다는 의혹이 불거져 우리나라가 과연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국가인가 하는 회의가 일고 있다.광주에 소재한 국립 전남대학교의 한 학과 운영비가 무려 2년동안 불법 성매매자금과
서울·인천 부산·대구·광주 등 7개 특별·광역시의 구의회가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 국회 행정체제개편특위 법안심사소위는 2014년부터 부산 울산을 비롯한 전국 7개 특별·광역시의 구청장은 주민 직선으로 뽑되, 구의회는 폐지하는 것으로 잠정합의했다. 대신 시의원 수를 늘려 구청장 견제기능을 보완하고
날씨도 어수선 하던 4월과 함께 천안함 ‘46용사’가 29일 해군장을 마지막으로 이 땅을 떠나 보냈다.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보낼 수밖에 없는 슬픈 날이었다. 지난 바다의 천안함 참사는 누가, 무슨 의도로, 어떤 무기로 공격했는지 조차 모른 채 꽃다운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이들이기에 더욱 비통한 심정이기만 하다. 2
내일이면 푸른 5월이다. 그런데 지금 전국 농민들이 이상기온으로 냉해는 물론 구제역, 그리고 쌀값 하락이라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어 큰 걱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천안함 사건과 더불어 일선 자치단체들마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이면서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다음 달 상순까지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
생명의 고귀함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재산과 목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우리의 가족과 이웃의 재산과 생명을 앗아가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소식을 접하면 안타까운 마음을 어찌 할 수가 없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ZERO로 할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 3년 동안 광명시는 화재
국회의원에게는 법원의 결정도 무력해 보인다.한나라당 조전혁의원은 법원이‘명단공개 강행시 하루 3000만원씩 전교조에 지급하라’고 결정한 것에 대해 ‘재판부는 명단을 인터넷에서 내리라고 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법원의 결정을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문제의 발단은 조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원단체
2008년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괴롭힘을 금지한 장애인차별금지법이 발효됐지만 장애인의 처우와 고용여건은 미흡하다.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여전히 심한 탓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2008년 말 현재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사업체 2만 4천415곳 중 법적 의무 기준인 2%를 지키고 있는 업체는 27.5%인 6천713곳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우리나라의 ‘작은 거인’, 키 1m54cm의 ‘철녀’(鐵女) 오은선(44·블랙야크)대장이 지난 27일 저녁 6시 16분(우리나라 시간) 안나푸르나 8091m 정상에 세계 여성 산악인으로는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4개봉을 모두 오르는 데 성공했다.그간 한국인 원정대 16명의 목숨을 앗아간 안나푸르나를
4월28일은 이순신장군이 태어난지 465년되는 해이다.1545년 음력 3월8일(양력 4월8일) 새벽 서울 마르네골(건천동 현 인현동)에서 태어났다. 이순신의 생가는 현재 명보극장 광장 쯤 으로 극장 서쪽 근처에 장군의 탄생지임을 나타내는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라는 명칭의 표석이 세워져 있다.건천동은 현재의 명보극장 일대와 인현동 1가 까지로 충무공 이순신이
오토바이는 우리 사회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인것은 사실이다. 조작이 용이하고 우리나라의 열악한 도로환경 구조면을 봤을때 주로 신속을 요하는 배달업무에 많이 이용되기 때문에 이점이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인정하고 있는 현실이다.그러나 그 이점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하나 법을 어겨가며 이용하고 있어 중대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매우 안타까울
김진환 기자 / “우리주민센터는 특별히 알릴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는데 무슨 자료를 줍니까…”최근 본보가 광명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주민센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여과없이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광명시 A주민센터를 방문했는데 한 직원이 기자에게 던지는 말이다.이 직원은 기자가 주민센터의 업무에 대해 관련 자료를 요구
‘승부의 결과 보다는 멋진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마추어 운동선수들의 기본’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 버렸다.학적과 관계없이 많은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연고전(고연전) 경기에 이기기 위해 심판들에게 상습적으로 ‘잘 봐달라’며 뇌물을 뿌린 고려대 축구부 감독 김모씨는 끝내 배임수재·업무
공기업의 부채가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해 공기업 23곳의 경우, 자산 증가보다 부채가 불어나는 속도가 더 두드러졌다. 총자산은 352조 원으로 2008년 자산보다 13.6%(42조 2천억 원)가 늘어났다. 반면 총부채는 213조 2천억 원으로 2008년 부채보다 20.4%(36조1천억 원) 증가했다. 부채비율로만 봐도 지난해 153.
사회가 성장하고 첨단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우리나라이지만 기초질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과거나 현재가 그대로인것 같다.경찰에서는 매년 ‘기초질서 지키기'라는 타이틀을 걸고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활동을 하고 있지만 기초질서위반행위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인것이다.“나하나 쯤이야”라는 생각으로 거리에 침을 뱉고, 담배꽁초와 쓰레
금년 들어 급속히 우리 고유의 ‘한국인의 술 막걸리’가 우리들의 품으로 되돌아오고 있어 다행스럽다는 여론이다. 지난 196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 주변의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던 막걸리는 ‘소주’와 ‘맥주’에 밀려 종적을 찾기가 힘들어 왔다. 산업화 시대에는 소주와 맥주에 밀리고 탈산업화 시대
천안함이 침몰된 1개월 내내 나의 뇌에서 떠나지 않은 것이 있다. 하나는 칠흑 같은 어둠과 차가운 물속에서 죽음의 공포와 맞서야 했던 우리 병사들의 처참한 몸부림이고, 다른 하나는 침몰 이후 우리의 대응과 갈등을 지켜보며 히죽이 웃고 있을 어느 누구와 그 추종세력 또는 집단의 만족스러운 표정이 뇌 속을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병사들이 끝내 차디찬 주검으로
지난 24일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는 인천공항에서 중국 칭다오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출국수속을 밟던 중 여권이 위조된 것이 발각되자 도주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민종기 군수는 감사원 감사에서 2005~2008년 관급공사 7건을 특정업체에 몰아주고 그 대가로 건축비 3억원 상당의 별장을 뇌물로 받았는가 하면 아파트 36세대를 추가로 건축할 수 있도록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