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언제부턴가 행세깨나 한다는 집에서는 호텔에서 결혼하는 풍조가 형성돼 있다. 호텔 결혼식장에 가면 ‘적어도 밥값은 내야지’ 하는 부담감이 생기게 마련이어서 자연스레 축의금이 10만 원에 이른다.사실 우리 사회 결혼식에는 고비용과 허례로 거품이 많이 끼어 있다. 특히 일부 공직자 호화 결혼식은 개인적인 허영을 넘어 부패의 온
지난 3월26일 우리나라 해군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천안함 46인의 젊은 용사’와 그들을 구출하려다 좌초되어 사망한 선원 8명을 포함한 유가족들은 흔들리지 않는 국가관으로 충만한 대한민국의 군인 가족들이었음이 거듭 확인돼 국민적 교훈이 될 만한 감동을 불러오고 왔다. 그러나 지금 천안함 사태 이후 4~5개 좌파 성향 단체가 유가족에게
6.2 지방선거 및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됐다. 이번선거는 사상 최대 규모인 3,991명의 지역일꾼 등을 뽑는 선거인 만큼 등록 후보 또한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때문에 공식 선거운동은 닷새 뒤에나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곳곳에서 과열과 혼탁 조짐을 보이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 오죽하면 중앙선거 관리위원회가 돈 선거와 비방, 흑색선전이
인천 소방안전본부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일부 시민들의 119 구급대원 폭행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9 구급대는 1980년 제도가 정착된 이래 1년 365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화 한 통화로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는 안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하였다. 지난 한 해, 전국 140만 명에게 구급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양적팽창
20, 30대 젊은 남녀들이 집단 자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의 유서나 유족들의 말에 따르면 대부분 취업이 여의치 않음을 고민해 온 것으로 밝혀져 청년실업이 자살이라는 돌파구를 통해 분출되는 기현상에 사회가 적극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시와 강원도 춘천에서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녀 시신 5구와 남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전보다 40만1000명 늘어났고 연초 5%까지 치솟았던 실업률도 3.8%로 떨어졌다. 고용 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청년층 실업은 여전하다.지난달 20~29세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373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만6000명이 줄었다. 실업자도 30∼50대에서 줄어든 반면 20대는 1만1000명이 늘었
15일은 교사들이 기뻐해야 할 스승의 날 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 교권이 붕괴되면서 교사의 권위가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엊그제 발표한 ‘2009년 교권 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 실적’에 따르면 학생이나 학부모가 교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학생과 학
“농민의 힘으로 경남농업을 반드시 살리겠습니다.”지난 11일 경남도청 앞에서는 이번 6,2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소속 13명의 후보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쌀값 대란, 자연재해 피해, 구제역’ 등 3대 악재 보다 더 큰 재앙은 바로 이명박 정권의 농업정책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4대강 중단,
늘 푸른 가정의 달 5월이 되었지만 마음이 가볍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우리사회가 나 홀로가족과 아이를 낳지 않는 가족, 부모를 모시지 않는 가족 등 수많은 가정들이 가족 해체 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불경기와 취업난에 허덕이면서 더욱 심각한 것은 젊은 고령사회로 인한 실직과 경제난 등으로 가족 해체가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고
6.2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은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다. 이번 지방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뜨거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과 총선 전초전이 될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2012년에 치러질 대선의 예비 성격 또한 짙다.지방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총선이나 대선에 버금갈 만한 대형 이슈들도 지방
서울시장 선거는 이번 6·2 지방선거의 최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현재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 한명숙 민주당 후보, 자유선진당의 지상욱 후보, 민주노동당의 이상규 후보, 진보신당의 노회찬 후보 등이 나서고 있으며 오 후보와 한 후보의 대결로 사실상 압축됐다. 오 후보와 한 후보는 남녀 대결이라는 점을 넘어 현직 시장과 총리 출신의 대결인 데다 차
이번 6.2 지방선거에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약 10명이 우후죽순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여 ‘선거폐인’이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지난 2008년 7월 첫 직선 당시 서울시교육감 선거전에 뛰어들었던 상당수 후보가 최소 수 억 원에서 최대 수십 억 원의 빚을 지고 지금까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최근 전국 법원에서 선거범죄를 전담하는 재판장 26명이 대법원 회의에서 선거사건의 신속 처리를 다짐했다고 한다. 박일환 법원행정처장은 “선거 문화와 국민 의식 수준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재판장들에게 주문했다니 이제 속전속결로 선거 사범들의 재판이 빨라질 것을 국민들은 믿어본다.재판장들은 선거범죄 사건이 배당되면 곧바로
다중이용업소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자주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시민들이 다중이용업소를 출입시 먼저 비상구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화재가 발생하면 평상시 보다 사람들이 혼란을 겪게 되어 평소 드나들던 출입구 위치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주 출입구 쪽 화재가 발생하면 반대쪽의 비상구를 찾아 대피하여야 하는데 업소를 출입하는 대부분
초등학교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학부모들로부터 크게 환영을 받고 있다.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이하 자녀를 둔 가구의 월평균 교육·보육비는 33만2000원이었다. 이는 가구소득의 약13%에 해당되는 부담스러운 금액임이 분명하다.그러므로 고액의 보육비에 불구하고 사설 보육시설에 의존하던 학부모들에게 초등학교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인기
무디스 S&P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회사에 대한 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가신용등급은 해당 국가가 발행하는 외채의 위험도를 알려주는 국제금융시장의 중요한 정보다. 그러나 이런 중요한 정보가 항상 일이 터진 후에야 나온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최근 남유럽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이 바로 그런 경우다. 그리스·포르투갈&middo
우리나라의 전직 ‘바보’ 대통령을 따랐던 사람들, 친노(親盧)들은 이 지난해 5월23일 폐족(廢族)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요즘 이상한 기류가 정가에 흐르고 있어 걱정스럽다는 여론이다.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역대 최다표차로 참패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족과 친지와 측근, 후원자 등이 거액의 금품수수와 청탁에 연루된 사실이 백일하에
한나라당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파행’의 연속이다. 이러니 공천(公薦)이 아닌 사천(私薦)이란 말이 나오지 않는가? 이 말은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속한 한 인사의 한숨 섞인 말이다. 6·2 지방선거를 20일여 남았음에도 공천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을 꼬집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실제로 중앙당 공천심사위는 지난
“에이 이 정도는 봐줘야지”, “머 이런 걸 단속을 해!”, “다른 사람들도 다 위반을 하는데 뭘…”이런 소리들은 교통순찰차를 타고 관내를 순찰하면서 교통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행동이 대수롭지 않은 행동인 듯이 운전자들이 내뱉는 가장 많이 듣는 소리이다.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이병완씨가 광주지역 기초의원출마를 선언했다. 민선5기를 맞는 지방자치에서 새로운 정치 실험으로 평가되는 이씨의 출마가 현실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이다.이씨의 소속정당인 국민참여당에서 조차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모양이다. 그럼에도 이씨의 기초의원 출마는 신선한 충격임에 분명하다.지금까지의 정석으로는 청와대 비서실장을 역임한